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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뼈단면비교사진(정상인 / 왼쪽)과 골다공증환자/오른쪽) |
최근 심평원이 5년간 골다공증 환자가 약 44.3%나 증가한데다 환자 10명 중
9명이 50대 이상 여성이란 발표가 나오면서 이들 연령층은 물론 전문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게다가 심각한 합병증 유발 자칫 생명 잃을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골다공증 발병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면서 골다공증 치료에 들어간 총 진료비가 2007년 535억 원에서
2011년 722억 원으로 5년간 약 187억 원이나 증가, 이에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이 발병한 연령대는 2011년 기준으로 70대 이상이 37.0%로 가장 높았다.
골다공증은 어떤 병인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말 그대로 뼈에 구멍이 많아지면서 뼈가 쉽게 부러지거나 손상을 입기 쉬운 상태의 질병이다.
대개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질병이라고 쉽게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자칫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는 질병이 골다공증이다.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이 진행돼 암, 뇌졸중 등과 함께 ‘침묵의 병’ 혹은 ‘조용한 도둑’으로 불린다.
골절이 생겨야 아는 골다공증은 주로 손목, 척추, 골반 등에서 자주 발생한다.
골반골절의 경우엔 오랜 기간 누워 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곤 한다.
요즘은 50대 이상 장년, 노년층뿐만 아니라 다이어트를 무리해 영양분 부족으로
성인 여성에게서 골다공증의 발병이 급증하고 있다.
근래에 들어선 서구화된 생활습관과 흡연, 음주 등의 이유로 남성 골다공증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골다공증을 진단하기 위해선 주로 골밀도 측정을 시행한다.
골다공증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뼈의 강도다.
뼈의 강도는 골밀도 측정으로 골다공증을 진단한다.
골밀도는 간단한 CT촬영으로 쉽게 측정이 가능한데다 측정된 뼈의 밀도를 통해 정상,
골감소증, 골다공증으로 진단된다.
골감소증의 경우 상태가 골다공증은 아니지만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선제적 치료와 예방이 필요하다.
골다공증으로 생긴 골절의 경우 발생한 각 부위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우선이다.
골절이 없이 골다공증만 있는 경우엔 더 이상의 진행을 막기 위해 칼슘, 비타민 D 등의
영양분을 꾸준히 섭취를 하는 등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여성호르몬 치료나 골다공증 치료제 등 약물치료도 도움이 된다.
최근엔 다양한 골다공증 치료제의 개발로 진행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예방엔 흡연이나 과도한 음주는 피하고,
몸과 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적당한 운동이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운동은 뼈를 튼튼하게 할 뿐만 아니라 평형감각 유지 등에 좋은 영향을 미쳐
넘어질 가능성이 줄어들게 돼 골절의 예방에 규칙적인 운동이 좋다.
골다공증은 진행되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게 바람직하다.
우선 균형 잡힌 식단과 적절한 칼슘의 섭취가 중요하다.
적당한 운동과 금연, 과도한 음주를 삼가하하면서 정기적인 검진으로
자신의 골다공증 위험성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골다공증 발병 확률이 높은 중장년층 이상 여성의 경우는 1년에 1회 골다공증 검사를 받도록 한다.
온 종합병원 내분비내과 전혜정 과장은 “가족 중에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골절이 자주 일어나는 경우,
젊었을 때 보다 키가 3cm이상 줄어들거나 조기 폐경이나 무월경인 경우, 체중이 지나치게 적은 경우,
부갑상선항진증 치료중이거나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경우 등에는 골다공증 발병의 위험이 더욱
크기 때문에 반드시 골다공증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며, “나이가 들면 어쩔 수 없다는
생각보다는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과 운동 등을 통해 뼈 건강을 지키려는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