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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천식(喘息)--천식의 괴로운 발작(發作)을 그 자리에서 당장
멈추게 한 손목과 등에 동전을 붙이는 구급법(救急法).
* 가느다란 끈으로 찾아내는 천식(喘息)의 특효 혈(穴)
천식(喘息)의 발작(發作)은 참으로 괴로운 것이다. 갑자기 호흡이 곤란해져서 대개의 경우 들어 마신 숨을 충분하게 뱉지 못하기 때문에, 환자(患者)는 당장 질식(窒息)할 것 같은 고통(苦痛)에 시달린다.
이러한 천식 발작(喘息 發作)이 일어나게 되면, 가족들은 어찌할 바를 몰라 안절부절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당황해서는 안 된다. 침착하게 동전요법을 시도해 주기 바란다. 깨끗이 씻은 1원 동전을 등과 손의 혈(穴)에 붙이면 심한 발작이라도 수분(數分)안에 가라 안칠 수 있다.
우선 등에 있는 천식의 특효혈(特效穴)을 찾는다.
이 혈(穴)은 이름은 없으나, 천식에는 특효가 있는 혈로서 옛날부터 익히 알려져 왔다.
좌우의 발(足) 안쪽을 딱 붙여 마루 위에 놓은 다음, 가느다란 끈으로 양쪽발의 둘레를 빙 둘러 감는다.
엄지발가락에서 새끼발가락, 그리고 뒤꿈치에 이르게 끈을 잡아당기면서 느슨하지 않게 야무지게 감고 끈을 묶어 맺는다.
즉, 양쪽 발의 둘레를 둘러싼 가느다란 끈의 고리를 만든 셈이다.
이번에는 그 고리를 목에 걸어 고리의 일점(一點)을 목 앞쪽의 중간 높이(남자라면 목젖의 바로 밑)에 눌러 놓은 상태에서 등 쪽으로 늘어뜨린다. 그리고 가족에게 부탁해서 잡아당겨 고리의 하단(下端) 닿은 등뼈(척추)에 표시하도록 한다.
그런 다음 입술의 한쪽 끝에서 다른 끝까지의 길이로 끈을 만들어, 그 끈의 중앙을 앞서 표시한 점에 대고 수평으로 폈을 때, 그 끈의 양 쪽 끝이 각각 천식의 특효 혈이다.
누르면 천식증세인 사람은 평소에도 심한 통증을 느끼고 있었을 터이다.
이 혈(穴)은 반드시 환자의 발이나 입술을 사용해서 찾아야한다.
찾는 방법이 조금 까다로운 것 같지만 실제 시도해 보면 그렇지도 않다.
오히려 이 방법이 간단하면서도 정확하다.
발작이 일어났을 때도 혈(穴) 찾기가 쉽기 때문이다.
여하간에 참으로 효과(效果)가 다시없는 혈(穴)임에는 틀림이 없다.
문지르고, 누르고 난 다음에 동전을 붙이는 방법은 다른 때와도 동일(同一)하게 하면 된다. 대개의 발작은 5분 정도면 가라앉을 것이다.
* 천식발작(喘息發作)을 예방하는 내관(內關) 혈.
이상과 같은 천식발작을 가 라 앉히는 통상 동전요법 효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서,
양손의 내관(內關) 혈에도 동전을 붙이기 바란다.
내관은 손바닥 쪽 손목의 굵은 가로 주름에서, 팔을 향해 검지와 중지(中指) 두 손가락
폭 만큼의 곳, 두 줄기의 세로줄 사이에 있다.
내관(內關) 혈을 찾으면 역시 앞의 요령과 같이 동전을 세워 쥐고,
그 모서리로 불그스름하게 될 만큼 혈(穴)을 문지르고,
다음에는 동전 모서리로 10초쯤 세게 혈을 누른 후에 동전을 뉘어서 붙인다.
발작이 완전히 멈추면 동전은 바로 떼어도 좋으나,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면, 1시간쯤 더 붙여 두어도 무방하며, 몇 시간이고 붙여 둔다고 해서 특별한 해는 없다.
혈(穴) 중, 등(背)의 혈은 급작스런 발작을 가라앉히는 구급요법(救急療法)으로의 효과가 다대하고, 내관은 발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가을이나 겨울이 되면 천식발작이 일어나는 사람 혹은, 계절에는 상관없이 밤이면 발작이 일어나는 사람은 그 계절이나 밤에 부단히 양손의 내관(內關)에 동전을 붙여 두기 바란다. 그러면 발작이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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