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모초"는 어머니에게 유익한 풀이라는 뜻으로 아기를 낳은
부인들의 약으로 쓰입니다

익모초(益母草)란?
옛날 어느 마을에 가난한 모자가 살았는데 어머니가 소년을 낳고
계속 배가 아팠지만 형편이 어려워 약을 계속 먹을 수가 없었다.
그 래서 의원에게 받아 온 약재를 소년이 직접 캐어 어머니께 달여 드리니 어머니의 몸이 회복되었다.
'어머니를 이롭게 한 풀'이라는 뜻에서 '유익하다(益)'와 '어머니'(母)'를 합해
'익모초(益母草)'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진다.

익모초는 어머니에게 이로운 풀이라는 뜻이지만
그 효능을 보면 어머니뿐만 아니라 여성들에게 이로운 풀이다.
이번에는 여성들에게 특히 좋다고 알려진 익모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이 약은 익모초의 꽃이 피었을 때의 지상부를 사용한다.
충위자(충울자)는 익모초의 씨앗으로 생리 조절 작용, 시력 증강 작용이 있다.
개화기 6-9월 결실기 9-10월 채취시기 7-8월이다.
한국 원산이며 일본, 대만, 중국에도 서식한다.

국내 주요산지로는 특정되지 않고 각지서 소량씩 고르게 생산한다.
다른 이름으로 익모(益母), 정위(貞蔚), 충위(茺蔚), 충울(茺蔚), 익명(益明), 정울(貞蔚),
퇴(蓷), 야천마(野天麻), 저마(猪麻), 화험(火杴), 울취초(鬱臭草), 고저초(苦低草),
하고초(夏枯草), 토질한(土質汗) 등이 있다.
익모초(益母草)의 효능 및 효과

이 약은 약간 특이한 냄새가 있고 맛은 약간 쓰고 매우며 수렴성이 있고 성질은 약간 차다.
문헌에 따른 효과는 아래와 같다
活血調經 (활혈조경),
利尿 (이뇨), 子宮收縮 (자궁수축).
익모초는 혈액 순환에 좋은 풀이다. 그래서 여성들의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에 효과가 있다.

9∼10월에 까맣게 익는 열매는 넓은 달걀 모양이고
꽃받침 속에 들어 있으며 종자에는 3개의 능선이 있습니다.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어혈(瘀血)을 없애며
월경을 조절하고 수액 대사를 원활히 하는 효능이 있는 약재로 알려져 있다.
생리불순으로 임신이 잘 안 되는 경우에 효과가 있고
또 출산을 한 후에는 자궁 수축을 도와주어 약으로 쓴다.
약리작용으로 자궁흥분 작용, 혈전 용해 작용, 심장과 관상
동맥 혈류량 증가작용, 호흡 흥분 작용, 이뇨 작용, 피부진균 억제 작용 등이 보고되었다.

자궁관련 효능
부인이 해산 후 복용하면 회복력이 빨라진다.
또 생리통이 심할 때 복용하면 분비를 촉진시키고 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정상 생리작용을 하게 한다.

입술 모양의 꽃잎은 2갈래로 갈라지며 아랫입술은 다시 3개로 갈라지는데
가운데 것이 가장 크며 붉은 줄이 있습니다.
꽃받침은 5개로 깊게 갈라지며 수술은 4개로 그 중 2개가 깁니다.
산후에 자궁의 수축력이 약하여 소량씩 출혈이 있고 흑갈색의 핏덩어리가 섞여 나오며
하복부가 팽만하고 우울한 감정과 전신에 힘이 없을 때 복용하면 지혈이 되면서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유도한다.
무월경, 생리통, 산후 자궁 수축 불량으로 출혈,
복통이 있을 때에 어혈(瘀血)을 제거하고 자궁 수축을 돕는다.
또 월경 불순으로 임신을 하지 못할 때 익모초를 장기간 복용하면
월경이 정상적으로 되고 생리가 고르게 되며 임신을 할 수 있다고 하여 많이 사용한다.


뿌리에서 나는 난형의 잎은 잎자루가 길고 둔하게 패어 들어간 흔적이 있으나
꽃이 필 시기에는 없어집니다.
신장관련 효능
가벼운 이뇨 작용이 있어서 소변 양이 적어지고 잘 나오지 않을 때,
몸이 부었을 때 부종이 있으면서 소변을 볼 때 약간의 출혈이 있는 신장염에 사용하면
지혈효과와 이뇨작용으로 부종이 신속히 소멸되고 식욕이 증가된다.
일반적으로 급성신장염에는 효력이 빠르지만 만성신장염에는 효과가 약하다.
신장의 결석으로 인하여 혈뇨(血尿)가 있을 때에도 효력이 있다.

시력관련 효능
익모초가 눈을 밝게 해 준다는 것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눈에
충혈이 진 것을 없애기 때문이다. 특히 중심성 시망막맥락막염(視網膜脈絡膜炎)에
복용하면 좋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익모초의 씨는 효능은 익모초와 비슷하지만 눈을 밝게 하는 성질이 더 우수하다.
그밖의 민간요법
여름 더위병 치료나 식욕 증진에도 효과가 있다 알려져 있으며 혈압강하, 습진,
가려움증, 종기, 진정, 진통에 민간요법에서 익모초를 사용한다.
식품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선
약재에 관한 정보를 공개하며 아래같이 효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청 생약정보시스템
체했을 때
갑자기 체하거나 속이 답답할 때 약을 구할 수 없으면 소금을 볶아 먹습니다.
소금을 약한 불에 5분 정도 볶아 노릇노릇해지면
그것을 물에 타서 한 컵 정도 마시면 좋습니다.

배탈
출장이나 여행으로 물을 갈아 먹고 배탈이 나면 익모초에 쑥을 3:1의 비율로 즙을 내어 약탕기에 달여 먹습니다.
이때 어른은 반 잔씩 하루에 세 번, 어린이는 조금씩 설탕을 섞어 마십니다.


▲ 비슷한 종인 송장풀(L.macranthus)도 한국에서 자라는데,
잎이 훨씬 넓은 난형이며 아래 꽃잎이 갈라져 있지 않은 점이 익모초와 다릅니다